Rb2 및 유료화 플랜을 보다가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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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글 남기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네요.로그인은 안해도 종종 들어와서 둘러보고 가기만 했었는데,오랜만에 낯익은 닉네임 분들도 보이고 오랜만에 예전 느낌이 납니다.아직 Rb2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벽돌공장님이 올려주신 내용들과 유료화 플랜을 보니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점심시간 짬을 내 몇 자 남겨봅니다.1. 예고된 유료화 플랜 내용.- 회원관리/게시판/댓글/파일업로드 등의 기본모듈이 유료화되고,- 외부 호스팅 사용시에는 유료 라이센스를 구매해야하며,- 킴스큐 라이브 호스팅 스탠다드 이상 등급부터는 위의 제약사항 면제.위 내용대로라면 사실상 Rb2는 완전 유료 제품으로 전환되는 것인데,현재 시장상황은 유사한 포지션의 경쟁제품들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고,선순환 생태계를 이미 구축하여 지속적인 관리와 업데이트가 보장되어있죠.이 상황에서 유료화로 변신한 킴스큐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일단, 킴스큐 Rb2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려면 지갑부터 열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인데,그게 단돈 10원일지라도 결제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진입장벽이 될 것이고,이는 신규유저의 진입을 차단함과 동시에 기존 유저들의 Rb2 전환을 유도하기도 어렵다고 봅니다.게다가 킴스큐 자체가 오랜기간 관리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유저들의 신뢰를 회복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단순하게 Rb2를 선택할 수 있는 잠재적 소비자의 입장에서 킴스큐를 살펴보면,- 경쟁제품과 유사한 사용법 (설치형)- 경쟁제품과 유사한 기능 제공- 경쟁제품 대비 제로 수준인 생태계- 경쟁제품 대비 안정적 관리 및 업데이트에 대한 의문- 경쟁제품은 무료제품 반면, Rb2는 유료제품... 잠재적 소비자 입장에서 유료화의 벽을 넘고 Rb2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2.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대안유료화 플랜이 성공하려면 경쟁상품이 지니지 못한 독특함을 지녀야 합니다.킴스큐하면 '퍼포먼스'라고들 하지만, 퍼포먼스는 써봐야 알 수 있는 것이고유료화 장벽에 막혀서 사용할 기회부터 사라진다면 의미가 없죠.또한 경쟁제품들의 퍼포먼스도 상당히 향상되었고,호스팅서버의 하드웨어 성능, php/db의 소프트웨어 성능도 꾸준히 향상되어왔습니다.초보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더라도 큰 지장을 못느끼는 시대입니다.이 상황에서 Rb2가 유료화 전략을 걸으면서도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면,'보여지는 부분'에서부터 차별화를 구현해내야 합니다.일반적으로 웹사이트 구축을 하려면 아래의 과정을 거칩니다.1) 서버/호스팅 마련2) 설치파일 다운로드3) 설치파일 FTP에 업로드4) DB설정 및 설치5) 사이트 구축여기서 1)~4)번까지는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공통적인 필수과정입니다.사이트 구축에 아예 생소한 신규유저에게는 진입장벽이고,사이트 구축에 능숙한 유저들에게도 번거로움을 주는 불편사항이죠.경쟁제품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시장환경에서 유료화의 길을 걷는 Rb2가 선택받으려면,이 진입장벽과 불편함을 없애주는 식의 차별화를 이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바로 설치형에서 서비스형으로 전환을 하는 것이죠.싸이월드에 가입하면 미니홈피가 생성되고티스토리에 가입하면 블로그가 생성되었듯이킴스큐에 가입하면 독립된 홈페이지가 바로 생성되는 것이죠.유저는 ftp, db, php 이런 것 하나도 모르고도 사이트를 생성/관리할 수 있게되고,서버관리 및 보안업데이트 등도 사용자가 신경쓸 필요 없이 알아서 처리되고요.만약 이렇게 된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설치형 제품일 때에는 무료로 배포되는 워드프레스, XE, 그누 등과 직접 경쟁해야하지만서비스형 제품이 되면 경쟁자도, 경쟁방식도 달라지게 됩니다.물론,위 서비스형 방식은 드루팔이나 워드프레스를 기반으로 몇몇 업체들이 존재하긴 합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해외 플랫폼 기반이어서 언어적 장벽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원래 무거운 제품들인데, 설치형보다 더 느려진다는 점 등등어찌보면 킴스큐 입장에선 여러가지 기회가 존재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현재 계획대로 킴스큐 Rb2는 유료형 설치 제품으로 판매하고,킴스큐 라이브를 유료 웹호스팅 서비스로 제공할게 아니라-이 둘을 결합시켜 킴스큐 라이브라는 신규 서비스로 탈바꿈시키고,그 안에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게 경쟁에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우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대한 사용자를 늘려나가고,플랫폼 내에 사용자가 많아지면 그 안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들은 많다고 봅니다.powerd by 문구 제거, 도메인 구매/연결, 스토리지/트래픽 추가, 유료 테마/플러그인 판매,사이트 광고관리, 사이트 관리 리포트 서비스 등등.무엇보다 킴스큐 Rb2로 만들어진 모든 웹사이트가 킴스큐 라이브 상에서만 운영되니사용자 관리 및 서비스 제공 방식도 훨씬 효율적으로 변할 것이고.빅데이터 활용 기회도 늘어나며, 수익창출 방식도 다변화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쉽지는 않겠지만,킴스큐는 이미 웹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Rb2도 아직 개발 단계이니 가상화 기술을 접목시켜 유니크한 서비스로 출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지금 여기에 오시는 분들 거의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킴스 시리즈와 거의 10년 가까이 함께 하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그동안 항상 늘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킴스큐(현oss)/데브큐 시절 너무 즐겁게 보낸 기억 때문에앞으로도 킴스큐 커뮤니티가 계속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그리고 첨언하자면, 레드블럭의 수익모델 구축에 반대하지 않습니다.킴스시리즈, 킴스큐(현oss), 데브큐를 거치면서 선순환 수익구조의 필요성을 인지했고,그래서 마켓을 포함한 Rb 등장시 응원하고 옹호했었습니다.다만- 현재의 유료화플랜은 그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어서잠재적 유저들에게서 선택의 기회마저 차단하는게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되네요.아무쪼록 Rb2, 그리고 앞으로 킴스큐가 건승하길 기대합니다.회원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요.**글 올리고나서 읽어보니 어룰리지 않는 어휘들이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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